중국 베이징 일부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나타나 재봉쇄 우려가 커졌다. 이에 중국 전기차 기업들이 급락세를 보였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대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과 소비자물가는 고공상승하고 있다. 다음은 1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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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는 9일(현지시간) 6월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행 0%로 동결. 다만 통화정책방향을 통해 “7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상할 것”이라며 “9월에도 재차 금리를 올릴 계획”이라고 밝혀.
-ECB가 뒤늦게 매파 기조로 돌아선 건 인플레이션이 통제 불가능할 정도로 치솟고 있기 때문. 유로존 5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1%로 역대 최고치.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중기 인플레이션 전망이 악화하면 더 큰 폭의 인상이 가능하다”고 언급.
뉴욕증시 일제히 급락…5월 美소비자물가 ‘촉각’
-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4% 하락한 3만2272.79에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38% 내린 4017.8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5% 떨어진 1만1754.23.
-10일 오전 예정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촉각.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 전문가 전망치는 8.3%(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 4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
-이는 지난 3월 8.5%보다는 소폭 낮은 수준이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물가 목표치 2%의 4배 이상.
중국 기술주 다시 급락…中 재봉쇄 우려에 전기차주↓
-미래에셋증권 따르면 알리바바(-8.13%)는 앤트그룹 IPO 가능성이 부각되기도 했으나, 증감위에서 협의가 되고 있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락. 여전히 규제가 완전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우려로 핀듀오듀오(-9.62%), JD닷컴(-7.63%), 바이두(-4.82%) 등 하락.
-NXP세미컨덕터(+4.04%)는 삼성전자(005930)로의 피인수설이 유입되며 상승. 애플은 5월 하드웨어 판매량 감소 소식에 3.60% 하락.
북경 일부 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에 재봉쇄 우려
-북경 일부 지역에서 코로나 집단 감염 발생으로 유흥시설 운영이 중단. 상하이시의 일부 지역에서는 11일 전 주민 대상으로 PCR 검사를 단행한다고 발표.
-특히 상하이 민항구의 하루 봉쇄와 전수 검사 소식은 재봉쇄 우려를 높여.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 속 비철 금속이 하락하는 등 상품시장의 변동성이 확대.
국내 휘발유·경유, 연초 대비 26%, 42%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등의 여파로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ℓ(리터)당 2040원 선도 넘어.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판매 가격은 직전일보다 5.15원 오른 2047.19원을 기록.
-국내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은 올해 1월 1일 각각 ℓ당 1천623.79원, 1442.42원이었는데 5개월여 만에 각각 26.1%, 41.6% 상승.
소비자물가 5개 품목 중 1개꼴 두자릿수 상승률
-지난달 물가 조사 대상 품목 5개 중 1개꼴로 가격이 1년 전보다 10%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나.
美, 테슬라 ‘오토파일럿’ 조사 수위 격상…리콜 가능성
-미국 교통안전 당국이 테슬라 차량의 운전자 보조 기능인 ‘오토파일럿’과 관련해 안전 조사 수위를 올리면서 리콜 가능성이 제기.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9일(현지시간) 오토파일럿 탑재 차량에 대한 조사 수준을 격상해 ‘엔지니어링 분석’ 단계에 들어간다고 발표.
-AP 통신은 “NHTSA가 오토파일럿 시스템에 대해 심각성을 갖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며 “오토파일럿 차량 리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분석.
한중 국방장관, 오늘 싱가포르서 북핵·사드 논의 예상
-이종섭 국방부 장관과 웨이펑허(魏鳳和) 국방부장(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제19차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를 계기로 양자 회담을 열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혀.
-한국과 중국의 국방 수장이 10일 2년 7개월 만에 만나 한반도 정세 등 논의 예상. 북한이 준비 중인 핵실험 동향과 잇따른 탄도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등의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관측.
국제유가, 소폭 내렸지만 배럴당 120달러대 유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49% 내린 배럴당 121.51달러에 거래를 마쳐.
-코메르츠방크의 카스텐 프리치 원자재 분석가는 “유가가 아직 정점에 가까워졌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