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 입원자 15만 '역대 최대'…하루 확진 140만명

사상 최악의 겨울 팬데믹 현실화 한 미국
  • 등록 2022-01-12 오전 7:57:01

    수정 2022-01-12 오전 7:57:01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가 사상 최대치로 치솟았다.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면서 최악의 팬데믹이 재연되고 있는 것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150만명에 육박할 정도다.

(사진=AFP 제공)


11일(현지시간) 미국 보건복지부(HH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미국의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14만5982명으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팬데믹이 한창이던 때인 지난해 1월 14일(14만2246명)을 넘어선 역대 최대치다.

중증 환자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이유로 오미크론 변이의 심각성이 높지 않다는 관측이 있지만, 입원 환자가 폭발하면서 미국은 다시 코로나19 공포에 휩싸이는 분위기다. 확진자와 입원자가 쏟아지다 보니 중증 환자가 덩달아 늘고 있어서다.

뉴욕타임스(NYT) 집계를 보면 지난 일주일간 하루 평균 입원 환자는 13만5559명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83% 폭증했다. NYT는 “코로나19가 지속적으로 제기하는 위협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확진자 수는 연일 신고점을 깨고 있다. NYT에 따르면 전날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41만7493명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규모다. CNN이 존스홉킨스대 데이터를 인용한 결과를 보면, 최근 일일간 하루 평균 감염자는 75만4200여명느로 나타났다. 지난 겨울 팬데믹의 절정일 때보다 무려 3배 폭증한 수치다.

이는 오미크론 변이의 여파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신규 확진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의 비중이 98.3%라고 추정했다. 델타 변이가 사실상 사라진 자리에 오미크론 변이가 자리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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