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볼보자동차코리아와 한국토요타자동차,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기흥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한 총 8개 차종 30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 조치한다고 16일 밝혔다.
| 볼보 S90 사진=국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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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에서 수입한 S90 181대는 트렁크 우측에 장착된 방향지시등의 기판 조립 불량이 생겼다. 우측 방향지시등이 아닌 좌측 방향지시등 조작 시 점등돼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17일부터 볼보자동차코리아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서 판매한 GR 수프라 64대는 브레이크 페달이 무거워지고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수입한 람보르기니 우르스 27대와 벤틀리 V8 9대는 어린이용 카시트를 고정하는 경우 올바르게 고정되지 않아 충돌 시 탑승 어린이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판매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19대는 운전자 좌석 측면 에어백 고정 불량으로 탑승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 한다.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한 맥라렌 720S 등 2개 차종 2대는 브레이크 오일 압력이 갤리퍼에 전달되지 않아 정상적으로 제동이 되지 않을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
이번 결함시정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