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부터 2일까지 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실거래가 신고까지 완료한 서울 아파트 거래건수는 36건이다.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올림픽선수기자촌1단지 전용 121㎡가 27억7000만원(7층)에 팔리며 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신고가다. 앞서 지난 3월 8일 같은 평형대의 6층 매물이 24억5000원에 거래됐으나 당일 계약취소가 된 바 있다. 직전가는 지난해 12월 25일 거래된 23억9500만원(3층)이다. 6개월 여 만에 4억원 가량이 오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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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년 준공한 올림픽선수기자촌아파트는 서울의 대표적인 재건축 단지다. 총 5540가구 규모로 강남권 대단지 중 하나다. 현재 이 단지는 2차 정밀안전진단(적정성 검토)에 돌입했다. 앞서 올림픽선수아파트는 2년만에 안전진단에 재도전해 조건부 통과인 D등급(53.37점)을 받은 바 있다. 향후 재건축이 이뤄지면 1만2000여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한편 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28일 기준) 서울의 전주와 같은 0.12%를 기록했다.
부동산원은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등 영향으로 서울의 아파트 매수세는 축소됐으나 재건축 등 규제 완화 기대 지역에서 호가가 높게 유지되면서 지난주 상승 폭을 이어갔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