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열풍에 4대 거래소 모두 실적 개선

업비트, 빗썸 영업익 2배 증가
코인원 매출 세 배 커져
코빗, 영업적자 폭 줄이고 순이익 흑자 전환
  • 등록 2021-04-15 오전 8:12:49

    수정 2021-04-15 오전 8:12:49

(사진=이미지투데이)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국내 4대 암호화폐 거래소의 지난해 실적이 모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비트코인 시세 상승에 따른 암호화폐 거래 증가 등이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거래소의 수익구조는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시세가 오르고 거래량이 늘면 매출이 늘어나게 된다.

15일까지 공개된 4대 거래소의 감사보고서를 보면 업비트와 주식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지난해 매출 1767억원, 영업이익86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 넘게 늘어났다. 순이익은 무려 309% 커졌다.

두나무 관계자는 “업비트,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서비스(수수료) 매출이 상승했고, 2019년 대비 영업비용이 감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빗썸의 매출과 영업이익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해 빗썸의 매출은 2186억원으로 전년대비 51%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두 배 이상 늘어난 1492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이익 역시 278% 급증하며 1411억원을 달성했다.

코인원, 코빗도 실적이 개선됐다. 코인원의 작년 매출은 331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세 배 가량 커졌다. 영업이익도 155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코빗의 경우 매출이 전년(38억원)보다 10억원이 감소했지만, 영업적자 폭을 줄였다. 2019년 136억원을 기록했던 영업손실이 지난해 86억원으로 줄어든 것이다. 129억원에 달했던 순손실은 흑자(58억원)로 전환했다.

오세진 코빗 대표는 “2019년부터 이어진 기업 체질 개선 노력과 가상자산 시세 호황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며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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