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체감기온 영하 9도까지 `뚝`…경기·충북 등 미세먼지 `나쁨`

  • 등록 2020-01-09 오전 6:09:00

    수정 2020-01-09 오전 6:09:00

5일 오후 청운동에서 바라본 서울 하늘이 약간 뿌옇다.이날 서울의 미세먼지(PM 10) 농도는 ‘보통’ 수준이었지만 초미세먼지(PM 2.5)는 대체로 ‘나쁨’ 수준을 보였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목요일인 9일은 기온이 10도 이상 떨어지고 강한 바람이 불면서 춥겠다. 경기도·강원영서·세종·충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오늘(9일) 중부지방은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고, 남부지방은 그 가장자리에 들면서 중부지방은 구름많다가 아침부터 맑아지겠고, 남부지방은 구름많겠다고 예측했다. 강원북부동해안은 낮까지 비 또는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겠다.

9일 낮 최고기온은 △부산 9도 △대전 5도 △서울 2도 등으로 낮 기온이 평년(1~8도)과 비슷하겠지만 8일에 비해 기온이 갑작스레 떨어져 춥겠다. 기상청은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유입돼 9일 아침 기온은 중부내륙과 경북내륙은 -8~-3도로 8일보다 10도 이상 떨어지고, 바람도 2~3m/s로 불어 체감온도는 -13~-6도로 더 낮아 춥겠다”고 설명했다. 서울의 9일 아침 최저기온은 -5도, 바람 2.2m/s로 체감온도는 -9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3도 △춘천 -6도 △강릉 1도 △대전 -2도 △대구 -1도 △부산 2도 △전주 -1도 △광주 1도 △제주 6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도 △인천 1도 △춘천 3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부산 9도 △전주 6도 △광주 6도 △제주 8도로 예상된다.

이어 9일은 8일까지 이어진 비로 노면이 젖은 상태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지표면이 얼어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또 아침 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200m 내외로 안개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지역과 남부 산간도로에도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짧겠다.

9일 미세먼지는 경기도·강원영서·세종·충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된다. 다만 서울·인천·대전·충남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전일 유입된 국외 미세먼지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더해져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국립환경과학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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