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업계와 손잡고 청년 건설기능인 키운다

일자리 수요 확대 기대되는 ALC분야
LH, 업계와 협업해 양성·일자리 확산 첫 시도
  • 등록 2019-06-02 오전 11:00:00

    수정 2019-06-02 오전 11:00:00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달 3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소재 LH경기지역본부에서 한국ALC협회·건설기술교육원·그린직업전문학교와 ‘채용형 ALC 건설기능인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산업이 3D 업종이라는 부정적 인식으로 청년층이 취업을 기피하거나 건설기능인력이 고령화하는 등 생산기반이 약화하는 상황에서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일자리 창출과 연계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추진됐다.

ALC(경량기포콘크리트로 블록 형태의 판재) 공법은 블록 형태로 칸막이 벽체를 구성하는 친환경 공법으로 기존 조적공법보다 저·중 숙련도가 요구된다. 이 때문에 물량 증가와 관련 일자리 수요가 확대돼 기능인력이 연간 1000명 이상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협약에 따라 직업훈련기관은 교육훈련생 모집과 교육을, LH는 현장실습 지원을, 한국ALC협회는 취업 연계 주관을 각각 담당한다. 연간 350명 규모의 채용형 건설기능인을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건설부문에서 최대 발주기관인 LH가 관련 업계와 협업해 청년 건설기능인의 체계적 양성과 일자리 확산이라는 선순환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한섭 LH 공공주택본부장은 “LH는 건설현장 일자리 확대를 통해 국내 건설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다양한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청년 건설기능인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활기차고 건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사진=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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