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NH투자증권은 9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1공장 가동이 빠르게 재개되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5000원을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작년 9월부터 1공장 증설에 따른 가동 중단으로 매출총이익률이 46.8%까지 낮아졌다”며 “2월부터 1공장 5만L 가동 정상화에 따른 실적 반등이 이뤄지고 있고 이는 1분기 실적에서 확인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1분기 개별 매출액 1916억원, 영업이익 76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를 대폭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지난 1일 램시마SC의 미국 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이 언론 보도를 통해 시장에 알려졌다”며 “당초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신약개발 절차를 적용한 임상 1, 2, 3상 자료를 모두 요구했으나 협의 결과 임상 3상 하나만으로 허가 절차 진입이 가능한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는 기존 유럽의약청(EMA)에 제출된 임상 자료로 미국 1, 2상이 갈음된 것이며, 출시 시기가 2~3년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램시마SC 생산 증대에 따른 중장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사업 구체화에 따른 중장기 모멘텀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상반기 중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라며 “중국 파트너사 공개 및 중국 현지 설비 생산규모가 관전 포인트로 대두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