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따이공(代工·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농산물과 면세품을 소규모로 밀거래하는 보따리상) 성장과 중국 단체관광객 일부의 귀환효과를 이유로 호텔신라(008770)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면세점 따이공의 전방산업인 중국 웨이상 시장 규모는 지난해 6836억위안에서 오는 2019년 9804억위안으로 연평균성장률(CAGR) 20% 수준으로 보고 있다”며 “호텔롯데의 수익성 관리 기조 전환 가능성으로 출혈경쟁 또한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KB증권은 코스맥스(192820)를 추천 종목 명단에 올렸다. 사드 보복 회복시 국내 실적이 정상화되고 낮은 기저효과로 높은 이익 모멘텀과 해외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밖에도 SK하이닉스(000660), KT&G(033780), CJ제일제당(097950), 한온시스템(018880)이 추천받았다. SK하이닉스를 추천한 하나금융투자는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고사양 서버(D램)와 고용량 SSD(낸드) 수요가 있을 것이라 판단하며 D램과 낸드시장 각각 전년대비 20%, 4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KT&G는 담배시장 패러다임이 궐련담배에서 전자담배로 변한 데다 KT&G의 전자담배는 궐련담배 대비 평균판매단가(ASP)가 높아 실적 개선에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하나금융투자는 내다봤다. SK증권은 신형차종 투입 확대와 미국 오하이오 공장 가동 등 고려할 때 한온시스템의 실적 개선이 전망돼 매수를 고려할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국내외 가공식품 시장이 크게 성장하고 있고 CJ헬스케어를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할 수 있다며 CJ제일제당을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