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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에드워드 스노든은 그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그를 제외한 우리 모두를 도왔다. 그런 점에서 그는 나에게 영웅과 같은 존재다.”
오늘날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업체로 성장한 애플을 고(故) 스티브 잡스와 함께 만들었던 스티브 워즈니악 애플 공동 창업주가 전직 미 국가안보국(NSA) 요원으로 미국 정부가 이메일 등 각종 통신기록을 광범위하게 감시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던 스노든을 극찬했다.
그는 “스노든이 미 정보기관의 감찰 사실을 폭로한 것은 미국 헌법에 입각해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자신이 가진 신념에 따른 행동이었고, 그것은 민주주의와 자유와 관련된 행동이었다”고 칭찬하며 “결국 미국 연방법원도 NSA의 정보 감찰을 위헌이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 자그마한 행사에서 현지에 살고 있는 스노든을 잠시 만난 일을 소개하기도 했다.
워즈니악 창업주는 “우리는 과거에 IT 기술을 우리 스스로를 토제하도록 하는 많은 방식들이 있다는 점을 미처 깨닫지 못했다”고 후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