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신용평가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신용카드사의 카드대출액은 현금서비스를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하면서 전년동기 대비 4.3% 줄었다. 2011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저금리 기조 속에서 조달 비용이 감소하곤 있지만,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마케팅 제한, 대출금리 모범규준 도입 등 각종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 유지에 부담이 되고 있다.
자산 건전성은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전업카드사 기준 평균 1개월 이상 실질 연체율은 1.9%로 비교적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가계부채 부담 확대 등 부실 위험이 증가하는 가운데, 카드대출 자산 연체율은 여전히 3% 안팎에 머물고 있어 이에 대한 꾸준한 위험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