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KTB투자증권은 1일
한전KPS(051600)에 대해 한국전력의 삼성동 부지 고가 매각의 숨은 수혜자라며 목표가를 9만원에서 10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삼성동 부지 고가 매각의 숨은 수혜자는 중장기적으로 한전이 구매자인 정비업체와 민자발전사업(IPP)업체”라며 “한전의 현금흐름 개선은 한전KPS 같은 정비업체의 정비단가가 인상되거나 IPP업체들의 고정비 보상단가인 CP가 인상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신 연구원은 “나주 신사옥이 준공되면 한전KPS의 유형자산 투자는 2015년부터 400억원대로 떨어지게 된다”며 “배당성향 50%를 가정해도 매년 말 보유현금이 700억~800억원씩 증가하는 구조가 되는 만큼 배당성향 상승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가시성 높은 이익 증가에 비해 밸류에이션이 과도하게 비싸지 않고 실적 추정치와 배당금의 상향 조정 여지가 크다는 점에서 업종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각각 2.7%, 53.6% 늘어난 2565억원, 326억원으로 비수기에도 뛰어난 수익성을 발휘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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