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중국인VIP 증가·밀레니엄힐튼점 증설..매수-KB

  • 등록 2012-08-31 오전 9:00:31

    수정 2012-08-31 오전 9:00:31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KB투자증권은 31일 GKL(114090)에 대해 중국인 VIP고객 증가와 밀레니엄 힐튼점 증설로 추가 성장성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3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박소연 연구원은 “지난해 9~10월 신용공여 일시중단의 여파로 역성장하던 중국인 드랍(칩 환전금액)이 중국인 VIP 직접마케팅을 강화하면서 2분기를 기점으로 점차 회복되고 있다”며 “3분기 중국인의 드랍은 330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7.9% 증가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7~8월 현재까지의 누적 드랍은 전년동기대비 10.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국경절 연휴가 시작되는 9월 말로 갈수록 성장세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GKL은 제주도 복합리조트형 카지노 설립과 밀레니엄 힐튼점을 증설하고 선상카지노, 외국인전용 시내 면세점 사업을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밀레니엄 힐튼점 영업장 증설계획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명동에서의 접근성이 쉽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지난해 1분기 국세청에 냈던 법인세 추징금에 대한 환급판결은 9월 말 예정되어 있으며 실제 환급은 연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회사에서 보수적으로 추징금 288억원 중 50%는 환급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50% 환급이 이뤄질 경우 2012년 주당순이익(EPS)은 기존 추정치 1940원 대비 12% 증가한 2173원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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