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상욱 기자] 교보증권은 4일 글로벌 경기부진이 지속되면서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 온 소위 ‘電·車’기업들에 대한 매수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과 같은 박스권 장세에서는 상대적으로 지수에 부담이 없는 중소형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국내 중소형 종목들도 개별기업이 속하는 산업과 주요 전방산업 및 납품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밸류체인에 따라 주가 상승과 하락이 반복돼 왔다”며 “결국 삼성전자에 대한 우려는 밸류체인에 속하는 업체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시장에서 소외됐지만 실적이 개선되고 업황부진에서 벗어나 개별기업의 호재성 재료가 반영되는 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며 “대기업의 밸류체인에 속하는 업체보다는 독립적으로 실적이 좋아질 수 있는 업체가 현재 국면에서는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다.
교보증권은 7월에 유망한 종목으로 ▲장기간 소외된 실적 저평가주와 하반기 신규 모멘텀 예상업체인
이엔에프테크놀로지(102710) ▲업황 부진이 사전적으로 반영되고 시장회복이 기대되는 업체인
에스에너지(095910) ▲신약모멘텀과 최근 곡물가격 급등 수혜 예상업체인
씨티씨바이오(060590) ▲신규 Biz 설정과 개발 호재 보유 업체인
인선이엔티(060150) ▲해외사업관련 과실이 점차 기대되는
오스템임플란트(048260)를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