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맥]"중국 모멘텀 유효..`주식비중 확대`"

  • 등록 2011-11-23 오전 8:44:24

    수정 2011-11-23 오전 8:44:24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23일 중국 정부가 연말부터 경기 부양에 나설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중국 모멘텀을 고려해 주식 비중을 확대할 것을 권고했다.

박승영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달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부진한 것은 중국 경기가 생각보다 빠른 회복세를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경기 모멘텀이 부각되면 국내 증시의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되는 시기는 중국 정부가 기준금리나 지급준비율을 인하해 실제로 경기부양에 나설 때"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의 인플레이션과 주택가격을 감안했을 때 연말부터 실제적인 경기부양책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며 "중국 정부의 재정지출 여력도 예년에 비해 풍부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우려 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지고 있지만 중국 경기 모멘텀이 부각될 경우 안전자산 선호가 약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연말부터 본격적으로 중국의 긴축 스탠스가 완화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식 비중을 확대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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