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전세값 2주연속 하락

매매,서울 0.05%↓·신도시 0.02%↓·수도권 0.02%↓
전세,서울 0.03%↓·신도시 0.00%↑·수도권 0.01%↓
  • 등록 2011-11-06 오후 2:38:00

    수정 2011-11-06 오후 9:25:36

[이데일리 김동욱 기자] 서울 집값은 12주 연속 하락했다. 거래 비수기로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조용한 데다, 특히 지난주에는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값이 일제히 떨어지면서 서울 집값 하락을 주도했다.

반면 서울 전세시장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점차 안정세에 접어든 모습이다. 수도권도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전셋값이 내림세로 돌아섰다.  

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5%, 신도시와 수도권 각각 0.02%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과 수도권이 각각 0.03%와 0.01% 하락했고, 신도시는 변동이 없었다.

◇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일제히 하락..개포주공 2500만원↓ 지난주 강남, 송파, 강동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일제히 하락하며 서울 집값을 끌어내렸다. 특히 송파 재건축 시장은 주간 0.56% 떨어지며 크게 하향 조정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동(-0.15%) ▲송파(-0.13%) ▲강남(-0.13%) ▲구로(-0.07%) ▲종로(-0.05%) ▲양천(-0.04%) ▲성북(-0.04%) 강서(-0.04%) 등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가락시영 등이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고, 강남은 개포동 주공1단지가 2500만원 떨어졌다. 압구정전략정비구역 주변에 있는 신현대, 구현대1,2,4차는 서울시장 교체 후 사업조정 우려로 주간 1500만~5000만원 내렸다.

신도시는 거래 부진으로 ▲중동(-0.05%) ▲분당(-0.02%) ▲평촌(-0.01%)이 하락했고, 일산과 산본은 보합을 나타냈다.

수도권 역시 거래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가격 하락폭이 더 커졌다. 지역별로 ▲과천(-0.08%) ▲인천(-0.08%) ▲광명(-0.04%) ▲안양(-0.02%) ▲부천(-0.01%) 등이 하락했다.



◇전세시장 안정화 `뚜렷`..수도권도 5개월 만에 하락 거침없이 오르던 전세시장은 점차 안정 기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전세시장은 2주 연속 하락했고, 수도권도 5개월 만에 전셋값이 내렸다. 신도시도 상승세가 멈췄다.

서울은 자치구별로 ▲도봉(-0.19%) ▲성북(-0.11%) ▲금천(-0.08%) ▲노원(-0.07%) ▲강동(-0.06%) ▲송파(-0.05) 등이 하락했다. 도봉은 그간 가격이 많이 오른 단지 중심으로 가격이 하향 조정됐고, 상계동은 중소형 아파트가 주간 500만~1000만원 정도 내렸다.

신도시도 수요가 크게 줄면서 상승세가 멈췄다. 산본이 주간 0.05%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보합을 나타냈다. 반면 분당과 평촌은 각각 0.01% 올랐다. 분당은 신분당선 개통 이후 꾸준히 수요가 유입되고 있다.

수도권은 이달 들어 내림세로 돌아섰다. 그간 전셋값이 많이 오른 지역을 중심으로 가격이 내렸다. 지역별로 ▲광명(-0.02%) ▲성남(-0.04%) ▲화성(-0.03%) ▲부천(-0.03%) ▲안양(-0.03%) ▲남양주(-0.02%) ▲용인(-0.02%) ▲하남(-0.01%) 등이 주간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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