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SK증권은 6일 국내 은행들의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부합할 것이라며 주가가 긍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정현 SK증권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은행들이 전반적으로 기대치 범위내 순익을 나타낼 것"이라며 "최근 실적 악화 우려가 심하게 반영되고 있는 다른 경기민감업종에 비해 실적 변동성이 낮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장의 긍정적 반응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배 애널리스트는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만한 일회성 요인이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일부 은행의 경우 환율이 변수가 될 것"이라며 하나금융지주가 특히 영향을 받을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그는 "하나금융이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기는 하겠지만 외화 자산-부채간 매칭에는 문제가 없어 펀더멘털을 훼손하는 문제는 아니다"라며 "이달 중 외환은행 인수 관련 일정들이 대기하고 있어 실적 약화 부분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4개 금융지주사 3분기 순익은 각각
신한지주(055550) 7000억원
KB금융(105560) 6200억원
하나금융지주(086790) 2250억원
우리금융(053000) 4770억원으로 추정했다.
▶ 관련기사 ◀
☞신한지주, 은행권 최대 순익 또 나온다..`매수`-하나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