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판매가 증가하는 반사이익이 반도체부문 손실을 상쇄하고도 남을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고로 아이패드 판매가 500만대 줄어들 것으로 추정했다. 반면 갤럭시탭 등 타사 제품은 200만대 가량 판매가 늘어나 전체적으로 태블릿 시장에서 300만대 정도의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봤다.
그는 "삼성전자의 D램과 플래시 시장점유율이 모두 40% 수준, 하이닉스는 각각 23%와 10% 수준임을 감안하면, 삼성전자는 D램에서 30억, 플래시에서 180억, 총 210억원 이익축소가 예상되고 하이닉스는 D램에서 10억, 플래시에서 40억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실제 아이패드 생산축소로 인한 수요가 상당부문 삼성의 갤럭시탭 판매로 이전된다고 가정하면, 삼성전자의 실제 효과는 좀 더 긍정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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