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7일
메디톡스(086900)에 대해 기업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메디톡스는 국내 최초 및 세계에서 4번째로 보툴리눔 독소제제를 자체 개발한 원천 기술을 가진 업체"라고 설명했다.
생물학적 제제분야는 진입장벽이 높아 기술력과 노하우을 가진 업체의 과점 영역이 가능한 분야일뿐 아니라 메디톡스 제품에 대한 품질력도 충분하다는 것.
그는 "메디톡스는 지난해 영업이익률 50.3%, 과거 4년간 영업이익률 평균 43.6%를 기록해 고마진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높은 생산 기술력을 통해 고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했고, 원재료 비중이 매출액 대비 5% 수준으로 낮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기존 보툴리눔 독소제제 사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미국 및 유럽 선진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메디톡신을 개발해 2015년 말에서 2016년 초부터 양산 가능할 것으로 기대돼 프리미엄 제품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현재 임상 시험 중인 필러가 내년부터 양산된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제품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메티톡스 주가는 올해 추정실적 기준 PER 11.3배"라면서 "동종업체 평균 PER 17배 보다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