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건설경기가 부진해 실적 개선이 내년까지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서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미현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한제강은 지난 3분기에 44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는데 이는 3분기에 철스크랩 가격이 상승했지만 철근 수요가 부족해 제품 가격을 인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하지만 가격 상승폭과 제품 판매량이 예상을 하회할 전망이어서 대한제강의 4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을 44% 하회할 전망"이라면서 "대한제강은 이달에 철스크랩 가격이 톤당 5만원 상승한 것을 반영, 내년 1월 철근 가격을 톤당 5만원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건설 경기 부진이 지속되고 있어 원가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전가할 수 있을지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4분기 실적 개선이 예상되지만 내년 1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우며 주가는 건설 경기가 회복되고 철근 수요 증가가 예상돼야 시장대비 초과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