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LCD, 내년 상반기 경기반등 조짐보일듯"

푸르덴셜증권 "거시경제-공급둔화 접점이 터닝포인트"
  • 등록 2008-11-06 오전 8:52:43

    수정 2008-11-06 오전 8:52:43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반도체와 LCD업종의 경기 반등 조짐이 내년 상반기중에 나타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 제기됐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현재 반도체와 LCD불황은 과거처럼 공급조절을 통해 해결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실물경기 전망에 따라 내년 상반기 극심한 수요 부진 이후 하반기부터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속적인 영업적자로 200mm 설비에 이어 일부 300mm 설비의 가동 중단도 계획되고 있고 추가적인 자금조달이 어려워 대만업체들의 도산 가능성도 제기된다"며 "이는 산업재편의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메모리 공급 둔화의 기조적 징후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또 LCD 신규설비 가동이 대거 지연되고 기존 설비 가동률도 하락하고 있어 LCD 공급압력도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속된 감산에도 불구하고 실물경기 저점으로 기대되는 내년 상반기까지 수요 부진이 공급 둔화를 압도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 하반기부터 실물경기가 회복될 경우 가속화된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반도체 LCD경기도 상승반전이 가능하다"고 기대했다.

이에 따라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경기변수와 산업변수의 변화에 주목하는 전략이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005930)는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불황기에도 대규모 설비투자를 지속해 기술우위, 확고한 고객기반 등과 결부돼 호황기에 시장점유율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매력도가 가장 높다고 말했다.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60만원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서도 "앞선 기술력과 고객기반 강화를 통해 후발업체들과의 격차를 확대하고 있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4만8000원을 유지했다.

또 "제일모직(001300)은 삼성전자와의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한 실적 안정성, 반도체 LCD 소재부문의 고성장, 달러-원환율 상승 수혜 등으로 약세장에서 투자매력도가 부각될 것"이라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5만7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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