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태호기자] 후지쓰는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 `아이태니엄(Itanium)`을 적용한 첨단 서버 시스템 `프라임퀘스트(Primequest)`를 공개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서버 시스템은 최대 32개의 아이태니엄을 장착할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나 레드햇의 리눅스 운영체계(OS)를 사용한다. 이번 제품은 경쟁업체인 IBM의 메인프레임 시스템과 IBM의 파워(Power) 칩에 기반한 서버들을 겨냥해 제작됐다.
휴렛-패커드(HP)의 도움으로 개발된 아이태니엄은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지 못하고 있다. WSJ는 인텔이 후지쓰의 프라임퀘스트를 통해 IBM과 선 마이크로시스템의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토 차아키 후지쓰 수석 부사장은 기자회견에서 후지쓰가 앞으로 3년 동안 약 1만개의 프라임퀘스트를 판매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경우 20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리차드 맥코맥 후지쓰 선임 부사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