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경탑기자] 27일
강원랜드(35250)가 코스닥지수의 전반적 하락추세에도 불구하고 홀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카지노 영업등에 대한 문광부의 규제 완화 기대감 때문이다.
9시30분 현재 주가는 전주말 대비 2500원(1.98%) 오른 12만8500원에 거래되면서 코스닥시장 등록 시가총액 상위종목가운데 유일하게 상승하고 있다.
이와 관련, 대신증권 김병국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조급한 매수에 나서기 보다는 법제처 심사 등 향후 관광진흥법시행규칙 개정안의 추이를 감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민주당 김택기(金宅起·태백-정선)의원이 지난 주 24일 김성재 문화관광부 장관을 방문해 폐광카지노 영업시간과 관련해 직원들의 1일 3교대가 가능하도록 휴장시간을 6시간에서 4시간으로 조정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또 김장관이 당초 문광부에서 주장한 일반영업장의 베팅금액과 관련해 상한선을 10만원 이하에서 50만원으로 하는 대신 10만원 테이블을 절반만 설치하고 나머지 테이블은 50만원 내에서 분류해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는 약속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 관광진흥법시행규칙개정안을 통해 ▲휴장시간 연장 ▲일반영업장의 베팅금액 10만원 제한 ▲카지노 출입일수 15일 제한 등으로 강원랜드에 대한 규제를 대폭 강화했던 문광부의 당초 강경한 입장에 대한 규제 완화의 대한 마지막 기대감이 예상된다.
그러나 "관광진흥법시행규칙 개정안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24일로 마무리짓고 자체 개정안을 만들어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심사등을 거쳐 공포할 계획임으로 기대감에 따른 조급한 매수 전략보다는 추이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하며, 주중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할 전망"이라고 김 연구원은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