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등 전기로3사 "지속관심"-한화

  • 등록 2002-01-12 오후 3:12:05

    수정 2002-01-12 오후 3:12:05

[edaily] 한화증권은 INI스틸을 비롯 동국제강, 한국철강 등 봉형강류를 생산하는 전기로업체들이 건설경기 회복으로 영업환경 및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며 트레이딩 매수를 유지했다. 양기인 연구원은 "지난 99년 이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건설경기에 힘입어 지난해 봉형강류 시장은 IMF 이후의 수요감소를 극복하고 지난 97년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다"며 "이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부터 철근, H형강 등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건설경기 회복과 관련 ▲정부의 내수진작 정책 ▲SOC 투자확대 ▲지난해말 2차례에 걸쳐 배정된 추가경정예산의 상반기 본격집행 등을 요인으로 꼽았다. 또 지난해 62조원으로 추정되는 건설계약액도 올해 64조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정부가 임대주택 중심의 주택공급 확대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돼 상반기는 공공, 토목을 중심으로 봉형강류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서 서울에서 20km 이내에 있는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10만 가구의 주택을 건립하고 올해 수도권 30만 가구를 포함해 모두 55만 가구의 서민주택을 공급하겠다는 내용이 봉형강류의 수급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 연구원은 또 "건설경기 회복에 힘입어 국내 전기로 3사의 영업실적도 개선 추세가 확연하다"고 지적했다. IMF 이후 충분한 재고조정이 이루어졌고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 및 출하 호조, 판매가격 인상 등이 뚜렷하다는 지적이다. 동국제강(01230)은 포항 신공장에 대규모 설비투자를 완료한 뒤 본격적인 투자 회수기에 진입했고 매출구조(후판 49%, 철근 33% 등)도 경기에 더욱 탄력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지난 7일에는 회사채 1000억원을 발행해 올해 소요자금을 이미 확보한 상태이다. INI스틸(04020)은 부실부문에 대한 대손처리로 내년 영업실적은 기대에 못미칠 전망이다. 그러나 올해에는 전사적인 구조조정 프로젝트인 "ATTACK21"의 본격 가동, 고정비 축소 등으로 대폭적인 실적호전이 기대된다. 한국철강(01940)은 투자자산 처분손실(경남은행 감자) 214억원 계상으로 2000년에는 일시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해에는 톤당 2만5000원이나 싼 국내고철(원재료) 조달량 증가, 판매 호조, 철근가격 인상 등으로 예년 수준의 흑자가 예상된다. 양 연구원은 "이들 3사에 대한 투자의견은 트레이딩매수를 유지한다"며 "특히 "소재주는 경기사이클에 따라 매매해야 한다"는 투자원칙을 고려할 때 영업사이클이 바닥을 확인한 이들 전기로 3사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요망된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