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DNA칩 개발 호재지만 매출 효과 제한적-LG증권

  • 등록 2001-01-10 오전 9:55:59

    수정 2001-01-10 오전 9:55:59

LG투자증권은 마크로젠의 유방암 항암제 등 연이은 DNA칩 개발은 호재지만 본격적인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진단용 칩의 출시까지는 데이터 축적 및 임상시험 기간 등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주가 측면에서는 나스닥업체와 비교할 경우 부담스러운 수준이지만 그동안 낙폭이 과대했고 최근 코스닥 주도주의 상승에서 소외됐다가 전날 강세를 보이고 있어 수급 개선에 의한 단기 상승은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 유지를 제시했다. LG투자증권은 10일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마크로젠의 잇따른 DNA칩 개발은 한국인 유전자 분석 프로젝트의 분산물로 확보하고 있는 "유전자 라이브러리"가 점차 방대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에 개발된 DNA chip으로 유방암 진단이나 항암제 선택을 할 수 있는 정보를 당장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현재로서는 이들 칩은 해당 질환과 관련이 있다고 여겨지는 유전자를 집적해 놓은 것에 불과하고 향후 임상 데이터의 축적 및 이를 통한 350여개 유전자의 발현 패턴 분석이 이뤄진 뒤에야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따라서 당분간 이들 칩의 매출은 기초의학 연구용으로 제한적일 것이며 진단용 칩의 출시까지는 데이터 축적 및 임상시험 기간 등 상당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했다. LG투자증권은 6월 결산법인인 마크로젠의 매출을 DNA 칩 25억원, 염기서열분석 서비스 20억원 등 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기기 매입에 의한 감가상각비 증가, 연구개발비 증가 및 확장 이주 등에 따른 판관비 증가로 소폭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보유 현금이 320억원 수준에 달해 경상이익은 소폭 흑자를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주가(9일 종가 기준)는 예상 매출액 기준 PSR 16.0배 수준으로 나스닥의 DNA 칩업체인 Affymetrix사의 PSR 16배, 뉴욕증시의 Celera Genomics사의 20배 등을 고려할 때 펀더멘털 측면에서 부담스러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마르코젠이 비교회사보다 후발 업체로서 성장 잠재력이 크고 동양인 유전자 분석을 통해 중국이라는 거대 시장에 특화돼 진출할 수 있는 잇점이 있음이 인정되고 있다며 유일한 상장 바이오텍업체라는 희소가치 등에 따른 프리미엄을 반영해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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