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동양제과에 대해 원화환율 및 곡물가격 상승으로 제과시장의 부진이 예상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성장성이 장기적 관점에서 긍정적이라며 보유(Hold)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LG투자증권은 22일 전문가 코멘트를 통해
동양제과(01800)는 원재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반면 매출의 97%를 내수 판매로 충당하기 때문에 원화환율 및 곡물가 상승에 따른 수익성 악화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자회사인 온미디어(케이블 TV PP)와 미디어플렉스(극장)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이같은 저성장 제과업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는 계기를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동양제과가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홈쇼핑이 강세를 보이는 케이블TV 시장에서 5개의 엔터테인먼트 컨텐츠를 제공해 SO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고 있으며 "씨네하우스"와 "메가박스씨네플렉스"를 운영하는 극장 사업도 외자유치와 전략적제휴를 통해 안정적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온미디어가 참여한 KSB(컨소시엄)의 위성방송 사업자 탈락은 성장성에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주가와 관련해서는 동양제과의 내년 PER와 EV/EBITDA는 5.3배, 6.0배로 LG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추정 통신, 반도체, 금융을 제외한 KOSPI 평균 및 음식료 업종 평균 이상으로 분석되고 원화환율 상승세에 따라 음식료 부문의 전반적 부진도 예상되지만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성장여력을 감안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