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반도체 기업 인텔(INTC) 주가가 연말 소폭 반등세를 보였으나 2024년 연간 성과는 최악의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3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인텔 주가는 전일대비 1.16% 오른 20.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0.05% 하락한 20.03달러를 기록했다.
CNBC에 따르면 인텔은 올해 주가가 60% 이상 급락하며 S&P 500 내 두 번째로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반도체 시장 내 경쟁 심화와 자체 기술 개발 지연으로 실적 압박이 지속된 점이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시장에서는 인텔의 연말 반등에도 불구하고 향후 회복세가 불확실하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쟁력 회복과 기술 격차 해소가 인텔 주가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