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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 경찰과 국내정보기관인 신베트는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2발의 섬광탄이 총리 자택 바깥 뜰에 떨어졌다”면서 “총리와 가족들은 당시 자택에 없었다”고 밝혔다.
섬광탄이 떨어진 곳은 레바논 국경에서 약 70㎞ 떨어져 있는 텔아비브 북쪽 해안 도시인 카이사레아에 있는 네타냐후 총리 개인 주택 주변이다. 네타냐후의 총리 관저는 예루살렘에 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이 사건과 관련해 “모든 금지선을 넘었다”며 “이란과 그를 암살하려는 대리인들로부터 위협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 총리가 자국에서 동일한 위협을 받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0월 19일에도 같은 곳에 무인기(드론) 공격이 있었다.
이스라엘군은 당시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 3대가 날아왔다면서 이 가운데 1대가 카이사레아의 건물을 타격했고 나머지 2대는 격추했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총리 자택 파손 여부 등을 밝히지 않았으나 이스라엘 언론들은 총리의 집 일부가 드론 공격으로 부서졌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 부부는 이 공격 당시 자택에 없었으며 인명피해도 없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 측을 배후로 지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