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추석 당일 대부분의 백화점 점포가 휴점하는 가운데 아웃렛과 대형마트는 문을 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전국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17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대형마트는 대부분 추석 당일을 포함해 단축 영업에 들어간다. 이마트의 경우 추석 당일 총 131개점 가운데 월계, 왕십리, 죽전점을 포함해 89개점이 영업을 이어간다. 트레이더스는 총 22개 점 중 12개점이 영업한다. 다만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추석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단축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마트 111개점 중 청량리점 등 28개 점포에선 추석 당일 영업을 하지 않는다. 추석 당일 영업을 하는 점포의 경우에도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단축 영업을 실시한다. 홈플러스는 추석 당일 108개점에서 점포를 운영하고 20개점이 휴점에 들어간다.
반면 아웃렛은 개점 이후 처음으로 추석 당일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신세계 아웃렛은 추석 명절 당일 문을 연다. 개점 후 처음이다.
신세계 아웃렛은 전국 모든 점포가 추석 당일 정오부터 정상 영업을 실시한다. 롯데 아웃렛은 22개 점포 중 동부산점, 김해점, 이천점, 파주점 등 8개 점포가 정오부터 영업한다. 서울 가산디지털단지의 도심형 아웃렛인 마리오 아웃렛은 연중 무휴로 문을 연다. 다만 추석 당일에는 평소보다 30분 늦은 오전 11시부터 문을 연다. 유통 대기업 중 현대 아웃렛만 추석 당일 휴점한다.
추석 연휴 동안 아웃렛을 찾는 고객들은 명절 당일보다는 전날이나 다음 날이었으나 1인 가구가 늘어나고 추석 연휴에도 고향을 가지 않으면서 명절 당일 영업이 오히려 특수가 될 수 있다는 관측에 따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