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ENA 채널 경쟁력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스카이라이프의 실적도 안정적”이라면서도 “미디어 광고 시장 부진으로 콘텐츠 관련 비용 상승을 광고 매출이 못 따라가고 있어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 안 연구원은 별도 사업인 스카이라이프의 영업 환경은 양호하나, 자회사 스카이TV의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목표주가 하향은 2024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하는 데 따른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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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2025년 이후 미디어 광고 시장이 회복되면 동사 전체 손익 개선도 동반해서 나타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스카이라이프의 안정적인 방송 사업으로 별도 영업이익은 127억원을 기록했지만, 스카이TV의 콘텐츠 투자에 따른 상각비(458억원) 증가가 실적 부진을 기록하게끔 했다.
안 연구원은 “올해 중 드라마 슬롯을 축소하며 콘텐츠 비용을 줄이고 있으나 내수 경기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는 스카이TV의 실적 부진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광고수익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6% 상승하며 방송 광고 시장 역성장에도 선방하고 있어 ENA 채널 경쟁력 향상은 증명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