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 실적 개선-IBK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8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4-04-18 오전 7:42:16

    수정 2024-04-18 오전 7:42:16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IBK투자증권은 18일 효성티앤씨(298020)에 대해 올해 1분기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 기존 46만원에서 48만원으로 4.35%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34만500원이다.

(표=IBK투자증권)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성티앤씨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56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95.9% 증가하면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 전망”이라며 “이는 전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섬유 부문 영업이익이 44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2.3% 증가하리라고 전망했다. 중국 벤치마크 스판덱스 가격·스프레드의 축소 움직임과 춘절로 인한 물량 감소에도 중국 외 지역 판매 확대로 스판덱스 혼합 평균 판가의 훼손이 제한적이어서다.

또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인한 긍정적인 래깅 효과가 추가된 데다 작년 하반기에 반영된 일회성 비용(중국 일부 공장 화재)도 제거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섬유 부분 영업이익 호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봤다.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12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하리란 전망이다. 철강 트레이딩 부문의 연말 고객사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측면의 기저 효과가 발생했고, RE·OE 타이어 업황 개선으로 베트남 타이어코드의 손익도 개선세에 있어서다.

이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도 733억원으로 전 분기에 이어 증익 추세가 이어지리라고 분석했다. 춘절 이후 스판덱스 판매 물량의 회복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국내·외 소형 스판덱스 플랜트들의 구조조정 확대 등으로 공급 과잉이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에서다.

이 연구원은 “타이어코드 부문도 성수기 효과를 예상한다”며 “참고로 중국 주요 경쟁사도 스판덱스 업황 반등이 고려되면서 1월 말 이후 주가가 약 30%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효성티앤씨가 세계 최초로 옥수수 추출물로 만든 바이오 스판덱스를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중장기적으로 바이오 스판덱스의 일관생산체제를 갖추기 위해 베트남에 바이오 BDO 플랜트(5~20만톤)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앞서 효성티앤씨는 지난해 미국 Geno와 기술제휴를 체결했다. 참고로 해당 바이오 BDO 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석탄 기반 스판덱스 제품 대비 90% 이상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올해 기술을 적용한 최초 상업 가동 플랜트(미국·6.5만톤)는 톤당 40달러 수준의 이산화탄소 가격을 고려하면 가장 낮은 BDO 제조원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청룡 여신들
  • 긴밀하게
  • "으아악!"
  • 이즈나, 혼신의 무대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