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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억원의 예산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기후변화적응 역량이 낮고 기후재난에 대한 민감성과 취약성은 높으며, 가뭄 및 홍수 위험이 높은 인도네시아 자바 주 반둥지역에 위치한 반둥 란챠에켁(Rancaekek)의 3개 마을에서 진행된다.
해당 지역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의 18%가 거주할 정도로 인구 분포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산간 지역임과 동시에 여러 강이 교차되는 지리적 특성으로 홍수 피해에 매우 취약한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세계은행이 2021년 펴낸 기후위기 국가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기후변화에 취약한 35개국에 포함되며 열대성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홍수 발생 위험이 가장 높다.
이번 사업을 통해 약 6만6000여 명의 지역민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마을당 사업 참여자 10명 이상을 선정해 지역민들의 참여와 관심을 유도할 계획이며, 조기경보시스템 설치, 마을 간 재난대응 위원회 구성 등 마을 간 연계를 통한 홍수 피해 예방 활동을 적극 실시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홍수와 산사태 등 기후위기에 따른 피해를 감소하기 위해서는 마을 주민 간 연계된 재난재해 대응 역량강화와 상호 조정 능력이 필수인만큼, 이번 사업이 각 마을의 공동 목표에 협력해 대응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준식 재단 이사장은 “인도네시아 반둥지역은 열대성 태풍으로 인한 폭우와 홍수 피해가 많아 기후위기 대응 능력 강화, 조기경보시스템 설치, 홍수 피해 방지 인프라 구축이 시급하다”며 “우리나라의 자원과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을 강화해 인도네시아의 재난 대비와 대응을 위한 역량 강화에 목적을 둔 이번 사업은 의미가 깊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