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3일 오전 3시57분께 관교동 한 아파트 13층 집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4분 만인 오전 4시31분께 진화됐다.
| 23일 오전 3시57분께 인천 미추홀구 관교동 한 아파트 13층 집에서 불이 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진화한 뒤 화재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 = 인천소방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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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대는 불이 난 집에서 3명을 구조했다. 당시 구조된 2명은 심정지 상태였고 나머지 1명은 의식이 흐려 응급처치를 받은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심정지 상태인 1명(남성)이 숨졌다. 심정지였던 다른 1명(여성)은 의식을 회복했지만 의식이 흐린 1명(남성)과 함께 중상 피해로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 외에 경상환자 2명이 더 있다. 전체 32가구가 있는 아파트 건물에서 소방대는 사상자를 포함해 21명을 구조했고 주민 32명은 자력으로 대피했다.
소방대 관계자는 “사상자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현재 화재원인과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