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4일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북한은 이날 중거리 미사일을 발사해 일본 상공을 넘겼다.
합참은 이날 “우리 군은 오전 7시 23분께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발사돼 동쪽 방향으로 일본 상공을 통과한 중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이날까지 최근 열흘 동안 5차례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해왔다. 북한은 지난달 25일 평안북도 태천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 28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 29일 평안남도 순천 일대에서 SRBM 2발을 각각 동해상으로 발사했다. 지난 1일에도 평양남도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했다. 올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미사일 도발 횟수는 총 9차례다.
| 북한의 신형전술유도탄 시험발사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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