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테스트, 반도체장비 수주 확대…2Q부터 실적 반등-신한

  • 등록 2022-06-14 오전 8:12:17

    수정 2022-06-14 오전 8:12:17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유니테스트(086390)에 대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장비 및 태양광 부문 매출이 증가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다만 1분기 태양광 모듈 및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를 감안해 목표주가는 기존 대비 13% 하향했다. 13일 종가는 2만2750원이며, 상승여력은 53.8%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유니테스트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감소한 179억원, 영업손실은 28억원을 기록했다”며 “반도체 장비 수주 감소 및 태양광 모듈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의 이유”라고 진단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액은 반도체 전년 대비 9% 감소한 50억원, 태양광 59% 줄어든 69억원, 기타부문은 13% 증가한 6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2분기부터는 주요 고객사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 주요 고객사의 설비 투자 감소 및 공정 전환 리드 타임 동안 대규모 장비 발주가 어려웠는데, 하반기부터는 차세대 D램인 ‘DDR5’의 공정 전환에 따른 장비 수요 확대가 전망되기 때문이다. 오 연구원은 “과거 공정 전환 시 4년간 약 8000만원 규모의 수주를 기록한 경험이 있다”며 “올해와 내년 반도체 장비 매출액은 각각 459억원, 588억원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태양광 매출 확대도 예상된다는 전망이다. 글로벌 신재생 에너지 관심 확대 속 민간과 공공 부문 수주 확대가 예상되고 있어서다.

여기에 기존 폴리실리콘 대비 원가 경쟁력 및 효율성 개선에 효과적인 페로브스카이트로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오 연구원은 “페로브스카이트는 제품 생산에 소요되는 열에너지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더 친환경 제품으로 구분되는데, 오는 2023~2025년 제품 상용화를 목표하고 있다”며 “태양광 모듈 매출 확대와 신제품 양산 개발 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또 “태양광 부문 매출 확대 및 고객사 DDR5 공정 전환 투자 시 대규모 수주 시 올해 턴어라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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