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생명과학, 수액제 매출↑…2Q부터 영업익 턴어라운드-상상인

  • 등록 2022-06-13 오전 8:22:02

    수정 2022-06-13 오전 8:22:02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상인증권은 13일 JW생명과학(234080)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 수액제 매출이 의미 있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성장하는 등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중장기 주가 ‘상승’, 목표주가는 1만9000원으로 신규 제시했다. 10일 종가는 1만3600원이며, 상승여력은 39.7%다.



하태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429억원으로 회복됐으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7.6% 줄어든 47억원으로 감소했다”며 “원자재 및 유틸리티 가격 상승과 감사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2분기부터는 수액제 매출고가 오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액제 매출은 인구의 노령화 등으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연간 6~7% 이상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 연구원은 “2021년에 코로나 등으로 성장이 잠시 정체됐지만 올해는 증가세로 복귀할 전망”이라며 “2분기부터는 의미 있는 매출 증가세로 현실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수액제 수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영국, 스페인 등 유럽 9개국에 선적을 시작했으며, 1분기에는 15억원의 수출고를 올렸다. 현재 18개국에 제품을 론칭했으며, 코로나 회복으로 베트남을 중심으로 동남아 수액제 수출의 증가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하 연구원은 “전체 수액제 수출은 지난 2020년 75억원, 지난해 84억원이었다”며 “올해는 100억원대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당진공장의 생산 라인 증설도 매출 증가가 기대되는 요인으로 꼽았다. 그는 “생산 캐파(CAPA)가 기존 공장의 70% 내외 증가한다”며 “2023년에는 내수 및 수출에서 매출 증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하 연구원은 JW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8% 늘어난 80억원 내외로 추정했다. 올해 연결 기준 연간 매출액은 전년보다 8% 늘어난 1835억원, 영업이익은 7.5% 늘어난 306억원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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