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군용기 오호츠크해 비행에 일본 전투기 긴급발진

오호츠그해 경유로 동해-태평양 왕복 비행
러 국방부 “국제규정 준수해 장거리 비행 훈련”
  • 등록 2021-12-16 오전 8:09:40

    수정 2021-12-16 오전 8:09:40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러시아 군용기가 오호츠크해를 거쳐 동해와 태평양을 왕복 비행하는 것에 대응해 일본 자위대 전투기가 긴급발진했다.

16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 통합막료감부는 러시아 정보수집기 1대와 러시아 국적으로 보이는 항공기 8대 등 총 9대가 동해 북쪽 러시아 동부와 일본 동북부 사이 바다인 오호츠크해 경유로 동해와 태평양을 오가는 장거리 비행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15일 발표했다.

9대 가운데 일부는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러시아가 실효 지배하는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에 속하는 쿠나시르(구나시리)와 이투루프(에토로후) 사이를 통과했다.

이날 비행에 나선 러시아 정보수집기는 전날인 14일에도 오츠크해에서 태평양으로 비행한 것과 동일한 기종으로 보인다고 방위성은 설명했다.

일본 항공자위대는 러시아기의 이번 비행에 전투기를 긴급발진(스크램블)시켜 대응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다만 러시아기의 일본 영공 침범이나 자위대 전투기에 대한 위험한 행동은 없었다고 일본 측은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국방부는 15일 성명을 통해 “투폴례프(Tu)-95MS 전략 미사일 폭격기 2대가 동해와 오호츠크해 중립 수역 상공에서 예정된 장거리 비행 훈련을 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동부군관구 소속 수호이(SU)-35S 전투기들이 이를 호위했다며 러시아 공중우주군 소속 항공기는 국제규정을 엄격히 준수해 비행한다고 강조했다.

일본 항공자위대 F-15J 이글 전투기. (사진=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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