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리안테크, 분기 최대 매출 달성·원웹 사업 순항…목표가↑-유진

  • 등록 2021-11-16 오전 8:09:14

    수정 2021-11-16 오전 8:09:14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6일 인텔리안테크(189300)에 대해서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하고 원웹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면서 목표가를 10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날 기준 종가는 7만7100원이다.

인텔리안테크의 매출은 전년비 63.5% 늘어난 370억원, 영업이익은 8억원으로 전년비 흑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2.2%를 기록했다. 이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 매출이며, 영업이익 역시 3분기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한 것이다.

연초 이후 글로벌 위드 코로나 시행 국가 확대와 에너지 시장 회복으로 일부 크루즈 상선 , 시추선 등의 운항 재개가 이어졌고 이는 위성통신안테나(VSAT) 해상용 안테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정의훈 연구원은 “이번 실적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원웹향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매출 발생”이라면서 “연말 원웹의 북극지역서비스 예정에 따라 원웹향 저궤도 위성통신 안테나 납품이 이번 3분기부터 시작됐다”고 말했다.

올해 연말 저궤도 위성통신 사업 시작을 앞두고 있는 원웹의 준비가 한창이다. 지난달 발사한 위성을 포함해 현재까지 352개의 위성을 저궤도에 올려 서비스에 필요한 위성망을 배치 했고 사우디아라비아의 네옴테크(Neon Tech)와 2억달러 규모의 JV(NEON Tech&Digital Holding Company)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네옴테크는 사우디 국부펀드의 지원을 받는 회사로 이번 계약을 통해 사우디의 네옴 신도시에 저궤도 위성통신 인터넷 공급이 가능해졌다.

또 JV는 이달 파키스탄 통신업체 레드톤 텔레콤 파키스탄 과도 계약을 체결해 파키스탄 전역을 서비스 공급 지역으로 확보했다. 수닐 바르티 미탈 원웹 회장은 사우디를 시작으로 중동지역 더 나아가 동아프리카 지역까지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이라 밝혀 향후 인텔리안테크의 저궤도 위성 안테나 물량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정 연구원은 “더뎠던 해상용 안테나 실적 회복 정상화, 원웹의 서비스 지역 확장에 따른 원웹향 물량 공급 확대 및 CAPA 증설 등으로 향후 인텔리안테크는 본격적인 성장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면서 “실적 추정치를 상향한 2023년 주당순이익(EPS)에 주식수익비율(PER) 3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기존 8만8000 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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