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델타 변이 심상치 않다…WTI 이틀째 하락세

미 CDC, 두 달 만에 마스크 지침 변경
  • 등록 2021-07-28 오전 8:09:05

    수정 2021-07-28 오전 8:09:05

(사진=AFP 제공)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거래일 대비 배럴당 0.4% 내린 71.6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5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이후 이틀째 내린 것이다.

델타 변이 공포가 이날 금융시장 전반을 짓눌렀다. 로셸 월런스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전염률이 높은 지역에서는 백신 접종을 마쳤어도 실내 공공장소에서 마스크를 쓸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백신 접종자에 대한 마스크 의무를 해제한지 불과 두 달 만에 지침을 변경한 것이다.

톰 프리든 전 CDC 국장은 CNN과 인터뷰에서 “향후 4~6주 내에 하루 신규 감염자가 20만명대로 늘어날 수 있다”고 했다. 지난 겨울 같은 절정의 팬데믹이 다시 올 수 있다는 의미다.

그동안 델타 공포는 시장에서 여러 변수 중 하나 정도로 여겨졌으나, 이날 유독 충격파가 커진 분위기다. 뉴욕 증시를 비롯한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가라앉은 게 그 방증이다.

SIA 웰스 매니지먼트의 콜린 시진스키 수석전략가는 “델타 변이 여파를 둘러싼 불확실성 등으로 원유 수요가 타격 받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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