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속옷 차림의 남성이 여대 인근 지역을 돌아다니며 여성들을 위협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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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여대생 밀집 주거지역에서 한 남성이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채 여성들을 위협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남성은 지난 6일 오후 11시께 노원구 공릉동 태릉입구역 인근에서 속옷과 양말만 착용한 상태에서 모르는 여성을 향해 달려든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여성은 퀵보드를 타고 있어 이 남성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이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남성은 이미 도주한 뒤였다.
경찰은 사건 발생 직후에는 직접적인 물리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보기 어려워 A씨 검거에 나서지 않았으나 심각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 및 단속 강화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으로 조사할 예정”이라며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영상도 확보하는 등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