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도 가전으로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인기'…삼성과 LG의 김치 맛 대결

김치보관 효과에 식재료 보관 창고인 '세컨드 냉장고'로 떠올라
삼성전자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vs LG전자 '디오스 김치 톡톡'
  • 등록 2020-10-02 오전 10:30:03

    수정 2020-10-02 오전 10:30:03

[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예년과는 다르게 고향 못 가는 추석을 보내게 되자 주요 백화점과 가전 전문 유통점에서 안마 의자, 마사지기, 냉장고, 건조기 등 부모님에게 선물하기 좋은 효도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김치 보관 효과에 더해 식재료 보관 창고로 쓰이는 ‘세컨드 냉장고’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2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김치냉장고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는 것으로 확인됐다. 스탠드형 김치냉장고 비중이 전체 중 80%를 차지하며 뚜껑형 김치냉장고보다 미관과 편리함 측면에서 소비자들의 선호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도 스탠드형 김치냉장고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 2021년형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 신모델을 선보였다. ‘나만의 가전’을 만들어주는 비스포크 디자인을 김치 플러스 제품 라인에 접목했다.

2021년형 삼성 비스포크 김치 플러스는 신규 컬러 13종을 추가해 총 19종의 도어 패널로 선택폭을 넓혔다. 또 비스포크 외관의 감성이 그대로 내부까지 느껴지도록 김치통에도 토프(회갈색)컬러를 입혔다.

가장 손이 많이 닿는 곳인 여닫는 부위에는 ‘향균 안심 핸들’을 적용했다. 이 향균 안심 핸들은 손 닿는 도어부에 향균 처리를 한 것으로 황색 포도상구균, 대장균과 같은 유해 세균 99.99%를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음식을 오래도록 신선하게 유지해주는 ‘프레시 필터’도 적용했다.

내부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김치 이외에도 다양한 식재료를 보관하려는 트렌드를 반영해 ‘맞춤 보관’ 기능을 추가했다. △참맛 육류 모드 △감자, 바나나 모드△곡류, 와인 보관 모드 △육류·생선 모드 등 17가지 맞춤 보관 기능을 탑재했다.비스포크 김치 플러스 신제품은 출고가 기준 제품 타입과 용량에 따라 140~599만원이다.

LG전자 2020년형 디오스 김치 톡톡 (사진=LG전자)
LG전자에서도 디오스 김치 톡톡 신모델을 내놨다. 좌측 상단 디스플레이에 내부 온도와 설정 등을 조절할 수 있는 ‘매직 터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보다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했다.

LG전자의 ‘뉴 유산균 김치 플러스’도 한층 강화했다. 김치맛을 살려주는 유산균을 일반 보관 모드보다 최대 57배 늘려준다. 또 기존 중간 칸에만 적용했던 것을 상부까지 확대했다.

정온 유지 기능도 있다. ‘맛 지킴 김치 모드’로 하면 김치냉장고 내부 온도 변화를 최소화해 김치와 식재료의 신선함을 잃지 않게 해준다. 스탠드식 디오스 김치 톡톡은 158만원~425만원까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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