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호남 지역 집중호우로 중단됐던 전라선 익산∼여수엑스포역 구간 KTX와 일반 열차 운행이 9일 새벽 첫차부터 재개됐다.
| 집중호우로 전라선 운행이 중단된 8일 한국철도(코레일) 관계자들이 침수된 동산∼전주 구간 선로를 보수하고 있다. 코레일은 선로가 정오께 물이 빠지자 복구에 나섰다. (사진=연합뉴스) |
|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전날(8일) 오전 10시부터 선로침수와 토사 유입으로 운행이 중단됐던 전라선은 밤샘 복구작업과 안전 점검을 마치고 이날 첫차부터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하행선은 오전 5시 10분 용산역을 출발하는 KTX 첫차, 상행선은 6시 20분 여수엑스포역을 출발하는 무궁화호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호우로 운행이 중단된 광주선(광주역), 장항선(홍성~익산), 경전선(광주송정~순천), 충북선(충추~제천), 영동선(영주~동해), 태백선(제천~동해) 등 나머지 6개 노선의 운행 재개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코레일 관계자는 “기상 상황과 차량 운용상 열차 운행이 조정될 수 있다”면서 “열차 이용 전 코레일 홈페이지와 코레일톡(스마트폰 앱)을 확인하고 철도고객센터로 전화해 열차 운행 상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