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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가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하는 과정에서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페이퍼컴퍼니 대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성 부장판사는 “A씨가 사실관계를 대부분 인정하고 있고 A씨는 피해자 회사의 외부 인사로서 이 사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에 관한 결정권이 없었던 점을 참작했다”며 “현 단계에서 도주나 증거인멸 우려가 소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신라젠 주가는 펙사벡 개발 기대감으로 한때 주당 10만원을 넘는 등 크게 뛰었지만 임상 중단 사실이 알려지면서 7000원대까지 폭락한 바 있다.
그밖에도 문 대표는 자본 없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BW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회사 지분을 부당하게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문 대표의 인척인 곽병학 전 신라젠 감사와 이용한 전 대표이사 등도 이런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이미 구속기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