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편의점 간편식, 용량 늘리니 매출도 '쑥'"

3Q 월평균 간편식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6%↑
  • 등록 2019-10-09 오전 9:33:50

    수정 2019-10-09 오전 9:33:22

편의점 CU에서 소비자가 용량을 늘린 간편식 도시락을 고르고 있다. (사진=BGF리테일)
[이데일리 이성웅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가격 대비 용량을 대폭 늘린 간편식이 인기를 얻으며 매출 증대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고 9일 밝혔다.

CU는 올해 하반기부터 간편식 전 부문에 걸쳐 용량을 키운 상품들을 공격적으로 선보였다. 그 결과, 3분기 간편식 월평균 매출은 1~2분기 대비 7.1%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단 16% 늘었다.

세부 부문별로, 품목수를 대폭 늘린 샌드위치가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신장률(31.3%)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주먹밥 15.1%, 김밥 18.4%, 햄버거 20.8% 매출이 올랐다.

CU는 간편식의 특성에 따라 가용비 개선 방향도 각각 차별화하고 있다.

도시락에선 메인 메뉴의 중량을 강화한 치즈 만수르 돈까스 도시락이 대표적이다. 해당 제품은 두툼한 고기와 함께 흘러 넘칠 정도로 많은 양의 치즈가 들어있다. 출시 3일만에 도시락 매출 1위를 올랐으며 10월 현재, 2위 제품보다 25% 많은 매출을 내고 있다.

김밥과 삼각김밥은 토핑을 획기적으로 늘렸다. 스팸2배마요, 토핑2배전주비빔 등 내용물을 2배 더 넣은 제품들이 출시 한달도 안 돼 1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10월 현재, 기존 제품 대비 최대 37.3%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외에도 햄버거는 통모짜, 트리플타워, 3XL 등 맛을 다양화 함은 물론, 제품 용량을 극대화 하는 전략으로 햄버거의 주요 타겟층인 10~20대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간편식에 대한 소비자들의 눈높이가 날로 높아지며 가격 대비 맛, 메뉴, 용량 등 다양한 측면에서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며 “CU는 가격 대비 품질에 대한 소비자 만족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신상품들을 적극 개발하여 편의점 간편식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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