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빗썸 운영사인 BTC코리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BXA토큰’이라는 암호화폐 판매 관련 피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BXA토큰은 현재 BTC코리아의 주주이자 추가 지분확보를 통해 경영권 확보를 추진중인 BK글로벌컨소시엄이 발행한 암호화폐다.
BTC코리아는 지난 21일 빗썸 공지를 통해 “빗썸 주주사인 싱가포르 BK컨소시엄이 추진하는 ‘BXA 토큰’과 관련하여 스캠, 다단계 등의 투자 사기 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BXA토큰을 대한민국의 개인 및 기관투자자에게 판매하거나 공개적으로 판매할 계획이 전혀 없고, 일부 싱가포르 및 홍콩 등 해외 기관투자자만을 대상으로 일부만 배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BK글로벌컨소시엄은 당초 보유하고 있던 암호화폐 자산을 이용해 인수를 추진하려다,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계속된 시세 하락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홍콩의 투자펀드인 킹슬리 등 파트너와 BXA토큰 발행·판매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해왔다.
인수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다는 부분에 대해 BTC코리아 관계자는 “아는 바가 없다”고 답했고, BK그룹 측에서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는 않고 있다. 다만 BXA토큰에 대해서는 BXA 홈페이지의 백서에 나온 공식 채널 외에는 허위·사기일 확률이 높다며 유의해야 한다고 BTC코리아는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