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과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 시장은 철저하게 국내 경제 흐름과 같이 움직인다. 그런데 한국 경기가 그리 낙관적이지 않다. 최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한국의 평균 경기선행지수는 미국·일본 등 선진국과 달리 기준점인 100을 밑돌았다. LG경제연구원도 올해 국내경제 성장률을 지난해보다 다소 낮은 2.8%로 전망했다.
올해 전국의 오피스텔 평균 임대수익률은 5.06%(4월말 누적 기준)로 최근 10년 새 최저 수준이다. 특히 서울은 4.75%에 불과하고, 경기도는 5.04%에 그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시장 전반에 걸친 규제로 시장 위축이 커지면서 거래량 감소 추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익률이 떨어지고 매매값까지 폭락할 경우 은행에서 빚을 내 산 사람들은 이자는 고사하고, 원금 대출상환에도 차질이 빚어지는 건 시간문제일 것이다. 정부는 늘상 주택만 들여다볼게 아니라 부동산 전반에 걸친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