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문화파워] 올해의 문화리더④ 영화감독 연상호

-'문화계 파워 100인에게 묻는다 2016년 문화계는'
좀비 등장한 재난영화 '부산행'
'안 된다' 편견 깨고 1000만 돌파
  • 등록 2016-10-07 오전 6:12:00

    수정 2016-10-07 오전 6:12:00

영화감독 연상호


[이데일리 박미애 기자] 영화감독 연상호는 이제 영화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다. 그의 첫 라이브액션 실사영화인 ‘부산행’이 1000만관객의 선택을 받은 이후다. 개봉 첫날 87만명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의 오프닝 스코어도 보유했다.

‘부산행’ 이전에 연 감독은 ‘돼지의 왕’(2011), ‘창’(2012), ‘사이비’(2013) 등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관객과 만났다. 학교폭력·군대폭력·종교문제 등을 소재로 사회에 날선 비판을 들이댔다. ‘부산행’도 다르지 않아 좀비물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숨겨 장르의 저변을 넓히고 재난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이후 개봉한 애니메이션 ‘서울역’은 ‘부산행’보다 강도 높은 비판의식을 담았다. 연상호 감독은 현재 두 번째 상업영화로 초능력을 갖게 된 평범한 가장의 이야기를 그린 ‘염력’(가제)을 준비 중. 상업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오가는 그의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100인의 문화인은 한국형 좀비영화의 탄생을 알린 연 감독의 기획력과 연출력을 높게 샀다. “좀비라는 소재로 한국영화가 성공할 수 있을지 의구심을 털어버리게 한 감독”이라며 “스릴러·액션 등에 편중했던 한국영화계에 장르 극복과 소재의 신선함을 동시에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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