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D-4] 군포을 與 금병찬 “새로운 변화의 바람 시작될 것”

9일 오전 10시 군포시청 대회의실 찾아 사전투표
  • 등록 2016-04-09 오전 9:34:55

    수정 2016-04-09 오전 9:34:55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총선 경기 군포을 금병찬 새누리당 후보는 9일 “군포에서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시작될 것이다. 기업 경영인 출신으로서 군포 실물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금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군포시청 2층 대회의실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가족 및 캠프 관계자들과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이같이 밝혔다.

군포을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3자 구도가 형성된 지역. 19대 총선에서 군포 지역구가 20대 총선에서 군포 갑·을로 나뉘었다. 군포 지역은 대구 수성갑에 출마했던 김부겸 전 더민주 의원이 3선을 했던 지역구로 야당의 지지세가 강한 지역이다. 19대 총선에서 이학영 더민주 의원이 51.32%의 지지로 유영하 새누리당 후보(48.67%)를 2.67% 차이로 신승을 거뒀다.

이번 총선에서도 금병찬 새누리당 후보, 이학영 더민주 후보, 정기남 국민의당 후보가 3파전을 벌이고 있다. 금병찬, 이학영 후보가 여론조사 때마다 1· 2위가 뒤바뀌면서 선거 막판 야권연대가 주요 변수로 떠올랐다. 다만 정기남 국민의당 후보의 완주 의지가 강해 야권연대는 사실상 무산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금 후보는 특히 “지난 3번의 총선에서 패배를 한 새누리당 후보가 군포를 떠났다. 더불어민주당이 너무 오랜 시간 시장과 국회의원을 했기에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이 많다”면서 “새누리당, 더민주, 국민의당 3당 구도 대결로 다양한 변수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군포시의 국회의원들은 지난 20년간 군포와 아무런 연고가 없던 사람들이었다. 지금도 그렇다”면서 “군포에 있는 많은 정치인 분들은 정치적인 목적을 가지고 군포로 오신 분들이다. 정주의식을 갖고 군포를 위해서 열심히 일할 군포사람이 필요하다”고 토박이론을 강조했다.

금 후보는 “구도심 주거환경 개선은 광범위하고 복잡하기에 지역을 세분화해 단계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면서 △금정역 급행열차 정차 △GTX노선 유치 △새로운 금정역사 건립 △신도시 배수관 교체 △전철 방음막 설치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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