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한국인 18명 수감..온라인도박·사기 혐의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한국인 18명이 캄보디아에서 온라인도박 및 전자금융사기 혐의로 체포돼 수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우리 국민 18명이 캄보디아에서 온라인도박 혐의, 전자금융사기 혐의 등으로 수감돼 사법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들 중 10명은 지난달 전자금융사기혐의로 체포됐고 6명은 지난 10월에 온라인도박혐의로 체포돼 각각 수사를 받고 있다.

나머지 2명은 지난해 사기 혐의(3월 체포)와 문서위조 혐의(11월 체포)로 체포됐다. 사기 혐의로 붙잡힌 1명은 현재 대법원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외교부 관계자는 “캄보디아 주재 우리 대사관은 우리 국민이 수감된 직후 전원 영사면회를 실시해 인권침해 여부 등을 확인했다”며 “캄보디아 측에 우리국민에게 인도적 대우를 해줄 것과 신속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사건을 처리해 줄 것을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