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임직원, 정동 극장으로 모인 까닭은

위성호 신한카드사장, 문화공연으로 소통경영 시동
  • 등록 2014-01-19 오후 1:16:21

    수정 2014-01-19 오후 1:16:21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신한카드는 지난 17일 지난해 실적 우수 직원을 시상하는 업적평가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업적평가 대회는 서울 정동 극장에 모여 임직원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감상하는 등 조금 색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지난해 부임한 위성호 사장의 아이디어다. 위 사장은 매년 열리는 이 행사를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올해 그룹의 경영 슬로건인 ‘다른 생각, 새로운 시작’에 걸맞은 행사로 진행하자고 제안한 것.

위 사장은 “새로운 시각과 차별적인 도전으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직원에게는 기존의 연공서열을 고려하지 않고 파격적인 발탁 인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 한 해 펼쳐지게 될 치열한 레이스에서 ‘질여풍’, ‘침략여화’ 정신을 바탕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는 또한번의 신화를 써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내년에는 신한카드 최고의 영예인 ‘그레이트(GREAT) 신한카드인 상’도 새롭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CEO와의 직접적인 소통을 통해 혁신을 주도할 ‘영보드’, ‘체인지리더’ 직원들에 대한 임명식과 함께 ‘따뜻한 금융’ 실천과 신한금융그룹의 핵심가치를 주도하는‘신한웨이상’ 시상도 함께 이뤄졌다. 특히 이날 한동우 신한금융그룹 회장도 시상식에 참석해 ‘신한웨이’ 대상 직원에게 직접 시상하는 등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 이번 소통경영 강화는 현장에 있는 20~30대 젊은 직원들을 통해 고객의 목소리를 제대로 듣자는 취지”라면서 “새로운 시각과 차별적 도전으로 재무장해서 고객들에게 새롭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업적평가대회 영예의 대상은 최고의 실적을 달성한 대전지점(지점장 이재근)이 수상했다.
신한카드 위성호 사장(앞줄 왼쪽 두번째)이 업적평가대회에서 임직원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이날 위사장은 임직원들에게 “뜨거운 열정과 강한 승부근성으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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